견적 요청에 당일 10분 안에 답하려면 그동안 보낸 견적서로 우리 회사의 항목별 표준 단가를 먼저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저희는 이 단가를 학습한 견적 도구에 "5페이지 워드프레스 사이트 + 유지보수 6개월"처럼 한 줄만 입력해, 견적 1건에 걸리던 1~2시간을 10분으로 줄였습니다.
견적 요청이 들어오면 그날이 멈췄습니다
지심컴퍼니는 직원 1~30명 사장님 회사의 워드프레스 홈페이지와 업무 자동화를 만드는 회사이고, 저희 역시 같은 규모의 작은 회사입니다. 저희도 매주 외주 클라이언트 견적을 발행합니다. 일주일에 적으면 3건, 많으면 7건.
저희가 직접 겪은 페인은 분명했습니다. 견적 요청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1~2시간을 써야 했습니다. 항목을 분해하고, 프로젝트마다 다른 단가를 헷갈리며 다시 정리하고, 합산하고, PDF로 출력하기까지 평균 1~2시간. 그 사이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 일은 밀렸습니다. 미팅이 잡혀 있는 날은 견적 답변이 다음 날로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답변이 빠른 게 사실 가장 좋은 영업입니다. 견적 요청한 날 답변을 받은 클라이언트와 다음 날 답변을 받은 클라이언트의 반응은 다릅니다. 저희도 그걸 알면서도 시스템적으로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직접 도구를 만들었고, 지금은 저희가 매일 씁니다. 이 글은 그 도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하는 글입니다. 저희와 같은 페인이 있으신 사장님 회사 대표님이라면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Claude로 견적을 만들어 봤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미 나와 있는 도구로 해결해보려 했습니다.
첫 번째 시도 — Claude로 견적 작성
저희는 평소에도 Claude를 매일 쓰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견적도 Claude한테 시켜봤습니다. 결과가 빠르게 나오긴 했습니다. 그런데 산출된 금액의 출처가 일반적인 시장 통계였습니다. 저희 회사가 실제로 받는 단가와는 차이가 있어, 결국 항목별로 금액을 다시 손봐야 했습니다. 단가를 다시 손보는 시간이 결국 1시간 가까이 들어, 시간 절감 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시도 — 일반 견적 SaaS
견적서 양식과 PDF 출력은 깔끔했습니다. 하지만 단가는 결국 저희가 모두 입력해야 했습니다. 항목 하나하나 직접 채우는 구조라, 작성 시간 자체는 줄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내린 진단
문제는 도구가 없는 게 아니었습니다. 저희 회사 단가를 모르는 AI가 문제였습니다. Claude는 좋은 도구지만, 저희 회사 견적 데이터를 학습한 게 아니라 일반적인 시장 단가를 보여줄 뿐이었습니다. 일반 SaaS는 단가를 알려주지 않으니, 결국 사람이 입력해야 합니다. 두 도구 사이에 빈 공간이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 단가를 아는 AI. 그게 필요했습니다.
| 단가 출처 | 산출 속도 | 검토 부담 | |
|---|---|---|---|
| Claude 견적 | 일반 시장 통계 | 빠름 | 높음 (단가 재작업) |
| 일반 견적 SaaS | 사용자 입력 | 보통 | 낮음 |
| 큐닷 (저희가 만든 견적시스템) | 우리 회사 데이터 | 빠름 | 낮음 |
그래서 저희 회사 견적서를 먼저 학습시켰습니다
저희가 만든 도구의 이름은 큐닷(quotes.jisim.biz)입니다. AI 견적 작성 기능은 세 단계로 작동합니다.
1단계. 사전 셋업 — 저희 회사 견적서를 큐닷에 분석시켰습니다
저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동안 발행한 견적서를 큐닷에 넣고 분석시킨 것입니다. 워드프레스 5페이지 사이트, 디자인+퍼블, 6개월 유지보수, 페이지 추가 작업. 저희가 자주 받는 항목들을 큐닷이 모두 읽고 항목별 표준 단가를 사전에 구축했습니다.
이 단계가 큐닷의 진짜 차별점입니다. AI가 알아서가 아니라, 저희 회사 데이터를 먼저 학습한 AI입니다. 표준 단가는 한 번 만들어두면 매번 다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새 항목이 생기거나 단가가 바뀌면 그때만 업데이트합니다.

2단계. 사용 시점 — 한 줄 입력하면 견적서가 나옵니다
표준 단가가 셋업되면, 견적서 작성은 한 줄 입력으로 끝납니다. 저희가 실제로 자주 쓰는 입력은 이렇습니다.
5페이지 워드프레스 사이트 + 유지보수 6개월
이 한 줄을 큐닷에 입력하면 AI가 표준 단가를 조회하고, 항목을 자동으로 분해하고, 적정 금액을 산출합니다. “디자인”, “퍼블리싱”, “워드프레스 셋업”, “유지보수 6개월” 같은 항목이 자동으로 분리되고 각 항목 옆에 저희 회사 단가가 들어갑니다. 합산까지 자동입니다.
Claude로 직접 시켰을 때와 다른 건, 단가 출처가 저희 회사 데이터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도 그대로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이 입력 한 줄에서 견적서 완성까지 약 30초가 걸립니다. 항목이 자동으로 분리되고, 저희 회사 표준 단가가 매칭되고, 합산까지 됩니다.

3단계. 검토·승인 — 저희도 검토 시간은 그대로 둡니다
여기서 한 가지 정직하게 말씀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완전 자동화가 아니에요. 저희도 검토 시간은 그대로 두고, 산출 시간만 줄였습니다.
AI가 만든 견적은 어디까지나 초안입니다. 저희도 클라이언트별 상황(프로젝트 범위, 진행 기간, 부가 요청)을 보고 항목을 빼거나 더하거나 금액을 조정합니다. 검토가 끝나면 견적번호(Q-2026-XXX)가 자동으로 붙고, PDF로 출력해 발송합니다.
저희가 줄인 건 산출 시간입니다. 판단 시간은 줄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야 클라이언트에게 보낼 견적의 품질이 유지됩니다.
캡처 이미지의 금액·세부 단가는 클라이언트 보호 및 자사 단가 정보 보안 차원에서 일부 블러 처리했습니다.


한 줄 정리
저희 회사 데이터 기반 + AI 자동 계산 + 사람의 검토 —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잡은 게 큐닷의 진짜 차별점입니다. 단가 신뢰는 데이터에서, 속도는 AI에서, 품질은 저희 검토에서 나옵니다.
견적 요청 받자마자 답변이 가능해졌습니다
저희가 큐닷을 자사 도구로 쓰기 시작한 뒤 실제로 측정한 수치입니다.
1건 견적 산출 평균 시간: 1~2시간 → 10분
세부적으로 보면 항목 분해와 단가 입력에 들어가던 시간이 거의 0에 가까워졌고, 검토 시간만 남았습니다. 검토는 한 건당 평균 8분 안팎이고, 산출은 30초입니다.
이 수치가 의미 있는 건 응답 속도가 바뀐 것입니다. 견적 요청이 들어오면 이제 그 자리에서 답변을 보낼 수 있습니다. 미팅 직후라도, 다른 진행 작업 중간이라도 10분만 빼면 답변이 갑니다.
부가적으로 따라온 변화도 있었습니다. 다른 진행 프로젝트 일이 밀리지 않습니다. 견적 1건을 처리하느라 1~2시간을 빼앗기던 흐름이 사라지니, 일정 관리 자체가 안정됐습니다. 미팅이 잡혀 있는 날도 견적 답변이 다음 날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답변이 빠른 게 사실 가장 좋은 영업입니다.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견적 요청한 날 바로 답변을 받으면 신뢰감이 다릅니다. 결정도 빨라지고, 수주율도 함께 올라갑니다.
단가가 신뢰되니 저희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표준 단가가 명확해 한 번 검토로 끝나는 패턴이 자리 잡았습니다.
저희 실측: 1~2시간 → 10분 (1건 기준)
응답 속도가 바뀌면 수주율이 따라옵니다.
사장님 회사도 같은 페인이 있으신지 확인해보세요
저희와 비슷한 페인이 있으신지, 다섯 가지로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견적 요청이 들어오면 1시간 이상 걸리시나요
- 견적 작업 중에 다른 진행 일이 자주 밀리시나요
- 견적 답변이 다음 날로 넘어가는 일이 잦으신가요
- 단가가 프로젝트마다 달라 매번 헷갈리시나요
- 과거 견적서 데이터를 엑셀이나 한글 파일로 가지고 계신가요
3개 이상 해당되시면, 저희가 쓰는 방식이 사장님 회사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표준 단가를 만들 데이터(과거 견적서)가 이미 있으시다는 뜻이니까요.
저희가 쓰는 도구, 같이 보고 싶으시면
저희가 자사용으로 만들어 매일 쓰는 큐닷을, 같은 페인을 가진 사장님 회사에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 사장님 회사 견적 데이터를 함께 살펴보고, 표준 단가 셋업이 가능한 형태인지, 그리고 큐닷이 사장님 회사 업무 흐름에 적합한지 같이 판단해드립니다. 결과가 적합하지 않으면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사장님 회사 견적 데이터로 표준 단가를 만들 수 있는지 함께 살펴봐드립니다.
다음 편 예고드립니다. 2편 주제는 견적서 관리입니다. 저희가 매주 발행하는 견적을 큐닷 한 곳에서 어떻게 추적하는지, 임시저장·승인 완료·검토 대기 상태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공개합니다. 발행은 이번 주 목요일입니다.
사장님 회사 견적 데이터로 표준 단가를 만들 수 있는지 함께 살펴봐드립니다
